손연재 선수가 결국 은퇴를 결심했습니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아시아 리듬체조 선수로서는 

역대 최고의 성적인 개인종합 4위에 오르며

한국 리듬체조의 희망이였으며 제2의 김연아라고

불리던 체조요정 손연재가 제2의 인생을 출발하려고 합니다.


리듬체조의 불모지에서 깜짝등장하여 국민요정으로 기대를 

모았던 손연재선수로 인해 리듬체조가 많이 알려지고 

올림픽 리듬체조 경기가 생중계가 되어 주목받을 정도로 

손연재 선수의 인기가 엄청 높았습니다. 하지만 대중적으로

호불호가 많이 갈렸던 스포츠 스타였습니다.


최근 이슈가 많이 되고 있던 늘품체조에서 김연아와 손연재

선수는 여론에서 많이 비교되어 사람들의 시선이 안좋았습니다.

이때문에 손연재 특혜 의혹이 제기 되었다는 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손연재선수가 리듬체조선수로써 좋은 활약을 펼쳐 

불모지였던 리듬체조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며 그녀가 흘렸던

땀이 헛되지는 안았다고 생각 합니다.


19년동안 리듬체조에 몸담았던 곳을 떠난다고 하니 본인이

얼마나 아쉬울까요. 

앞으로 한국 리듬체조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어주시길 바라며

제2의 인생을 설계하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손연재 선수 이후에 리듬체조에 활력을 넣고 빛낼 선수가 

등장할지 기대가 됩니다. 


손연재 선수의 은퇴소감문


끝나서 너무 행복했고

끝내기 위해서 달려왔다.


그래도 울컥한다.


아쉬움이 남아서가 아니다

조금의 후회도 남지 않는다.


17년동안의 시간들이

나에게 얼마나 의미있었고

내가 얼마나 많이 배우고 성장했는지

알기에 나무나 감사하고 행복하다.


나는 단순히 운동만한게 아니다.


더 단단해졌다.

지겹고 힘든 일상들을 견뎌내면서

노력과 비례하지않는 결과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고 당장이 아닐지라도 어떠한

형태로든 노력은 결국 돌아

온다는 믿음이 생겼다


끝까지 스스로를 몰아붙이기도 하고

그 어떤 누구보다도 내 자신을 믿는

방법을 배웠다.지금부터 모든 것들이

새로울 나에게 리듬체조를 통해

배운 것들은 그 어떤 무엇보다 나에게

가치있고

큰 힘이 될거라 믿는다.


은은하지만 단단한 사람이

화려하지 않아도 꽉 찬사람이

이제는 나를 위해서

하고싶은것들

해보고 싶었던 것들

전부 다 하면서 더 행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지금까지 나와 같이 걸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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